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정부로부터 금강산 관광지구 및 평양 실내체육관 건설사업 등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남북통신협력사업자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금강산 관광지구 건설에 대한 통신서비스는 지난 98년 11월부터 온세통신이 독점적으로 제공해왔으나 이번에 한국통신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북한의 평양종합실내체육관 건설과 금강산 관광지구 건설사업 등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 지정받게 됐다.
한국통신은 정부로부터 이번에 남북통신협력사업자로 지정받기 전에도 남북연결 통신망을 통해 6.15 남북정상회담회담 등 각종 회담 및 행사시 통신 소통 지원을 수행해왔으며 북한 경수로 건설지구에서 국제전화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한편 한국통신은 정부 및 북한 등과 협의를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 등 사업 지역에서 통신서비스를 조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