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동기식 사업 육성이라는 정책의지가 좌절된 것이 아닌가.
▲정부는 산업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동기식·비동기식 양대 표준방식 선정을 통한 경쟁을 유도하려 했다. 빠른 시일내에 동기식 사업자를 선정하고 동기식 사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사업자 선정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정통부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청와대와 정부기관에 늦게 보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항간에는 먼저 보고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자료는 15일 오전 10시 기자들에게 배포한 시점과 동시에 관계기관에 보냈다.
-정부는 그동안 기술표준에 대해 복수표준을 전제로 균형적인 정보통신산업발전을 주장했다. 비동기식 사업에 탈락한 LG그룹이 동기식 사업권에 신청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동기식이냐 비동기식이냐 하는 기술표준방식은 마케팅이나 경쟁력 측면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가 값싸게 콘텐츠를 공급하느냐가 중요하다. LG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서 뭐라고 답변하기 어렵다. 다만 정부는 최대한 빨리 동기식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요령 변경과 선정절차를 밟아 처리하도록 하겠다.
-LG그룹의 통신사업 포기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점은.
▲산업 정책적 측면에서 정부역할은 따로 있다. 복수표준시장에서 경쟁체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나로통신이 동기식으로 재신청할 수 있나.
▲하나로통신이 주주구성과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다시 제출한다면 가능하다. LG도 마찬가지다. 문호는 개방돼 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