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비동기식 사업자 선정 발표로 이동전화 유통시장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우선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 대리점들은 『업의 연속성이 보장됐다』며 들뜬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대리점은 앞으로 본사의 대대적인 광고집행으로 침체돼 있는 시장 경기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LG텔레콤 대리점들은 나래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 등 과거 호출기사업자 대리점들과 같은 처지가 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다. LG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들은 동기식 사업자 선정에 기대를 걸면서도 마치 비동기식이 최고인양 과대 평가된 상황에서 고객들의 이탈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리점 관계자들은 IMT2000이 본격화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고 이동전화시장 성격상 앞으로도 많은 변수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LG텔레콤 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대리점들은 남아있는 동기식이라는 변수 때문
에 우왕좌왕할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동기식 사업자가 확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