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IMT2000 비동기식사업자 탈락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내년초 예정돼 있는 동기식사업자로는 신청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의 고위관계자는 17일 『그동안 준비과정에서 동기식을 택한다는 것은 검토한 적도 없고 비동기에서 탈락한 현상태에서도 동기식으로의 전환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비동기식에서 동기식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지만 사업성 측면에서 공동망 이용과 공동마케팅을 고려한다면 비동기식에 동기식은 경쟁 자체가 안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LG는 이에 따라 이번 사업자 선정 심사 결과에 대해 조만간 이의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LG는 『이번 비동기 사업자선정 기술평가 6개 항목에서 자신들이 최하위 평점을 받은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정통부에 기술부문 평가에 대해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해명해 줄 것과 정부 기술부문 평가에 대한 심사 가이드라인 및 심사위원별 점수도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정부가 심사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