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인터내셔널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비자에 이어 미국에서 스마트카드를 발행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e비즈니스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릭은 『새 스마트카드는 내년 1월부터 은행과 다른 유통기관에서 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가 발행할 새 스마트카드는 신용·선불카드 기능은 물론 전자화폐(e캐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은 16KB이고 소비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보안 인증기술을 채택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스마트카드의 용량을 32KB로 늘릴 예정인데 온라인 쇼핑객을 주 고객으로 하고 점차 일반유통점의 고객도 공략할 계획이다.
스마트카드는 미국보다 유럽과 아시아 일부국가에서 더 보편화 돼있다. 독일에서는 스마트카드에 개인의 건강정보까지 담고 있다.
한편 마스터카드에 앞서 뉴욕에 있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블루」라는 스마트카드를 선보여 이미 5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비자도 올들어 지난 9월 스마트카드를 도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