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모젤바이테릭이 주문형 반도체 생산을 추진한다.
대만 제3위 반도체 업체인 모젤의 토머스 창 부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생산 품목의 다양화를 위해 내년 캐나다에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5억달러가 투자되는 이 실리콘웨이퍼 공장에서는 통신 장비 등에 사용되는 주문형 반도체를 생산, 모젤의 반도체 사업이 PC용 메모리 중심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젤은 신공장을 노텔네트웍스 등 통신장비 업체들의 인접 지역에 건설할 방침이다.
모젤의 캐나다 공장은 당초 올 4, 5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환경평가, 고용, 선거 등의 문제로 지연돼 왔다. 토머스 창 부사장은 『이제 이런 문제들이 모두 해결됐다』고 밝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