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다폰 그룹이 서일본여객철도(JR서일본)와 동해여객철도(JR동해)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텔레콤 주식 대부분(15%)을 약 2800억엔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보다폰의 이번 투자는 프랑스 르노가 닛산자동차에 약 6000억엔을 출자한 것에 이어 외국기업의 대일 투자 가운데 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다.
일본텔레콤 계열 휴대폰 사업자인 J폰 그룹의 대주주로 돼 있는 보다폰은 일본텔레콤에도 출자함으로써 일본에서의 휴대폰 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보다폰은 15.1%를 보유하고 있는 동일본여객철도(JR동일본)에 이어 일본텔레콤의 2대 주주가 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