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 월드컵 때 한일 양국을 오가는 관광객이나 행사관계자들은 무선인터넷단말기를 이용해 관광정보검색은 물론 e메일 송수신, 메시징 교환 등의 모바일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이동통신(대표 최상빈)은 21일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일본 무선메시징서비스업체인 도쿄웹링크(대표 다카기 겐지)와 무선인터넷단말기 및 콘텐츠 공동개발과 상호교환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무선통신 관련 핵심기술을 상호교환하고 한일 양국에 모바일통신시장을 신규 개척하는 데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실질적 협력을 위해 개발팀을 함께 구성, 매분기 1회 이상의 콘퍼런스를 열어 서비스 개발, 마케팅, 네트워크 운용,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서울이동통신 이봉훈 회장은 『우선 양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쇼핑정보를 제공하는 한일 무선로밍서비스를 망호환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안에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쿄웹링크는 지난 86년 설립된 일본 유수의 무선메시징서비스업체로 내년 6월부터 일본내에서 양방향 무선메시징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