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애완견 로봇 「아이보」가 이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달 16일 주문받기 시작한 신형 아이보 「ERS-210」에 이달 11일까지 4주간 4만대 이상의 주문이 몰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ERS-210은 카메라를 갖춰 사람과 교감하며 웃거나 성을 내는 감정표현을 한다. 가격은 1334달러로 2223달러인 초기 아이보보다 대폭 인하됐다.
소니의 아이보는 지난해 출시한 초기 제품의 경우 4만5000대 판매되고, 지난 6월 인터넷을 통해 한정 판매한 제품의 경우 20분 만에 모두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소니는 아이보의 판매계획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있으나 『아이보를 시험기기 정도가 아닌 주요 수익원으로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월간으로 6만대 정도의 주문을 소화할 수 있도록 생산체제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