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을 주름잡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인텔·시스코시스템스·IBM·오라클 등의 주가가 나스닥·S&P 등의 지수 폭락과 함깨 20일(현지시각) 줄줄이 추락했다.
인터넷뉴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기업의 IT투자 부진 전망에 따라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주가는 이날 정오 전날보다 4달러 50센트(11%) 떨어진 37달러 25센트를 기록하며 이날의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또 다른 선도주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전날보다 2달러 25센트가 빠진 42달러 56센트를 기록하며 연이틀 50달러를 밑돌았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도 이날 32달러 81센트의 주가를 보이며 전날보다 63센트 떨어졌으며 세계적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업체인 오라클의 주가도 전날보다 1달러 81센트 빠진 28달러 81센트를 보였다. 이밖에 IBM의 주가가 전날보다 4달러 75센트 하락한 85달러 38센트를 기록했으며 HP의 주가도 1달러 50센트 하락한 29달러 81센트를 떨어졌다.
한편 세계적 투자기관인 메릴린치의 기업분석가 마이클 칭은 『기업들의 IT투자
가 줄고 있다』며 시스코의 주식을 매입에서 보류로 낮췄으며 이 회사의 또 다른 기업분석가인 토머스 프래머도 IBM과 HP의 주식 평가를 보류에서 신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