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22일 홍콩 HCA(대표 데이비드 매니언)와 국제위성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은 HCA가 확보하고 있는 위성중계기를 이용해 IPLC(International Private Leased Circuit) 등의 위성서비스를 아시아 및 중동지역 업체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IPLC서비스는 위성을 이용한 국제전용회선 서비스를 뜻하며, 지상 전용회선 설치를 위한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 주로 이용된다.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 해외사업장을 보유한 건설회사, 무역회사,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위성을 이용한 음성·팩스 및 데이터 전용회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 2월 위성 및 해저케이블을 이용한 국제전용회선사업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HCA와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국제회선 임대사업 진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HCA는 허치슨 왐포아그룹의 위성통신 전담회사로 아시아 및 중동지역을 커버하는 위성중계기를 다수 확보하고 국제위성서비스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