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 IMT2000 장비개발을 위한 1차 테스트베드가 구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 http://www.etri.re.kr) IMT2000개발본부(본부장 채종석)는 국내 비동기 IMT2000시스템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 부문별 장비실험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테스트베드에서는 부문별 시험용 제품을 만들어 연구실 수준에서 통화시험, 데이터 송수신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의 개발수준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사양설계를 마치고 부문별로 시험제품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단말기, 기지제어국, 핵심망 패킷 등 일부 부문은 프로토 타입의 제품개발이 돼 기능구현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구현을 마친 부문별 제품은 국산화 예정인 차세대 IMT2000 상용시스템에 적용된다.
ETRI IMT2000개발본부는 내년 2∼3월부터는 개발된 각 제품들을 연동해 실험하는 「시스템 통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ETRI는 이같은 통합시험을 내년 9월까지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제품 만들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ETRI는 조만간 한국통신·SK텔레콤 관계자와 만나 서비스 사업자가 요구하는 기술적 사양들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채종석 IMT2000개발본부장은 『전체 개발일정 단축을 위해 노력중이나 2002년 5월 시범서비스가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