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T&T가 다음달 장거리전화 통화료를 올린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 회사는 2001년 1월 1일부터 자사 장거리전화 서비스 고객에 추가요금을 부과해 현행 전화요금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내 주간을 연결하는 장거리전화 서비스에는 월간으로 최대 9.9%을, 국제전화 서비스의 경우는 최저 8.6%를 추가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원격지 학교 등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금을 운영중인데 장거리전화 사업자에게 할당하는 내년 1∼3월분 금액을 예상보다 많은 13억달러로 설정했다. AT&T의 이번 요금 인상은 그에 따른 것이다.
월드컴, 스프린트 등 동종 경쟁사들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