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크탱크의 하나인 CSIS(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가 지난 10월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산망 크래킹 사건이 미국의 국가 보안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뉴스 컴퓨터월드(http://www.computerworld.com)에 따르면 워싱턴에 위치한 CSIS는 이달 발표한 「21세기 도전:사이버 위협과 정보보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CSIS는 이 보고서에서 『군부 등 많은 정부기관과 민간기관의 전산망이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 회사의 전산망 크래킹에 의한 소스코드 유출은 자칫 정부와 민간 부문의 전산망 보안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변인은 『누차 밝혔지만 당시 크래킹으로 운용체계인 윈도와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의 소스코드가 유출되지 않았다』며 『보고서가 너무 과장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마이크로소프트 전산망이 전자우편을 사용한 단순한 방법으로 크래킹당해 윈도 등의 소스코드 유출 의혹과 함께 전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