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트랜스, 전화선 이용 인터넷폰 개발

PC나 전용선을 갖추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일반전화기에 부착, 시외전화나 국제전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부가장치가 개발됐다.

별정통신업체인 미디어트랜스(대표 강정구 http://www.media-trns.co.kr)는 최근 일반전화선을 통해 인터넷 폰 기능을 수행하는 부가장치인 「다이얼라우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용자는 이 제품을 일반 전화기에 부착, 기존 전화선에 연결만 하면 된다. 시외전화는 시내전화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국제전화는 기존 요금의 최고 90%, 이동통신요금은 최고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원리는 기존 인터넷 폰과 마찬가지로 시내전화망을 통해 미디어트랜스의 인터넷 게이트웨이를 거치면 시외구간이나 국제구간은 인터넷망을 통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존 인터넷폰은 ADSL이나 전용선을 이용해야 하고 PC를 부착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PC 미숙련자는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남정보대학 겸임교수인 강정구 사장은 『원리는 다이얼패드와 비슷하지만 통화음질을 크게 개선, 일반전화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다만 초기연결시 인터넷 접속을 해야 하기 때문에 10초 정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미디어트랜스는 내년중 후속제품으로 대용량 통신절감 서비스장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문의 (02)514-1323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