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무식도 전화회의로.」
사회 전반에 걸쳐 비용절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경제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 형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지점 및 영업점을 전화로 연결해 시무식을 거행하는 신풍속이 생겨나 화제다.
전화회의서비스사업자 데이콤콜투게더(대표 이병철 http://www.calltogether.co.kr)는 국내 대표적 제과업체 크라운제과(대표 윤영달)가 2일 오전 전국 공장·지점·영업소 100여곳을 연결해 진행한 2001년 시무식에 자사 전화회의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전화회의서비스는 동시에 3명에서 300명까지 전화로 연결, 통화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음성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회의를 위해 이동·대기하는 시간적 낭비를 없앨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 업무비용 절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콤콜투게더 이병철 사장은 『지난해 정부 기관에 전화회의서비스가 소개된 후 여러 차례 시험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고 밝히고 『의례적인 모임 성격에 그치는 시무식을 전화회의로 대체함으로써 이용기업 및 직원들의 호응이 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 한해 기업의 효율성 증대가 국가 경제 전부분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어서 각 분야의 전화회의서비스 활용이 크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데이콤콜투게더는 올해 자사 전화회의서비스를 정부·공공기관 등에 널리 보급하는 것에 주력하는 동시에 국제전화 연결 기능까지 갖춘 자사 전화회의서비스를 해외 지점·사무소·현지 공장 등을 다수 보유한 기업들에 업무용으로 적극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