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마니아, 축제 열린다

「네트워크광들의 축제가 열린다.」

네트워크 전문가들의 순수 기술 및 정보의 교류장으로 자리잡은 네트워크매니아즈(www.netmanias.com) 사이트가 제1회 기술세미나를 오는 12일 연세대학교 제3공학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네트워크매니아즈는 지난 99년 10월 현 미디어링크에 재직 중인 손장우 박사가 개인적으로 오픈한 네트워크 기술 및 정보 교류 사이트. 손 박사는 『업무수행 중 네트워크 기술이나 정보에 대한 갈증으로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녔지만 영문 사이트가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정보가 한정돼 아예 사이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런 취지로 시작된 이 사이트는 입소문을 타고 여러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네트워크 전문사이트로 발돋음했다. 이곳에 기술 자료를 올리는 정식 편집자만 정보통신대학원 강민호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형호 박사 등 30여명에 달하며 94편의 기술 논문, 네트워크 관련 국내외 유명 저널, 매거진, 마케팅·뉴스 사이트에 대한 리스트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 자발적으로 스터디그룹이 조직돼 테라비트라우터·MPLS 등 12개의 스터디그룹이 활동 중이다.

손 박사는 『온라인에서만 활동하지 말고 오프라인에서도 활동하자는 제안이 들어와 이번에 「제1회 네트워크매니아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미 사전 등록만 3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기술·시장·트렌드 분석」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이 메트로 이더넷·인터넷 품질보장(QoS)·광인터넷·모바일 네트워킹·10기가 이더넷 등에 대해 집중 논의된다. 문의 www.netmanias.com, 016-460-5747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