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국사업자 앳폰텔레콤(대표 전국제 http://www.atphone.co.kr)이 미국·캐나다·독일·영국 등 전세계 7개 국가에 대한 진출전략을 구체화하면서 연초부터 해외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이 업체는 해외시장 진출 원칙을 철저한 현지화(localization)로 잡고 지점 구축보다는 현지 기간통신사업자·캐리어·인터넷업체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특히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세계적인 하드웨어업체인 휴렛패커드(HP)를 비롯해 기간통신사업자 AT&T, 장거리전화업체 MCI월드콤,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등을 모두 아우르는 협력채널을 갖추고 향후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 방안을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앳폰텔레콤은 올 사업방향을 앳폰 대 앳폰의 무료전화서비스에 치중하면서 단말기 공급 및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 한해 총 64만대의 판매계획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모두 5700만달러의 매출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앳폰과 함께 저가의 컨버터형 단말기를 3월까지 개발, 국내외 개인용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제 사장은 『이미 협력업체 선정 및 구체적 사업이 시작된 호주를 비롯해 미국·캐나다는 2분기 안에, 홍콩과 독일·영국은 3분기, 브라질은 4분기안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