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오토메이션(HA) 전문업체 코맥스가 17일 음성데이터통합(VoIP) 전문벤처인 무한넷코리아의 경영권을 전격 인수하고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가시화했다.
이날 코맥스(대표 변봉덕 http://www.commax.co.kr)와 무한넷코리아(대표 박명흠 http://www.moohan.net)는 지분 투자 및 기술개발 협정을 체결하고 코맥스가 무한넷코리아의 회사 지분 51%를 20억원에 인수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코맥스는 인터폰·비디오폰 분야에서 30년 이상 쌓은 각종 정보통신 단말기 개발력을 무한넷코리아의 음성데이터통합(VoIP) 분야 솔루션 및 서비스 노하우에 전략적으로 결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사는 인터넷전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 및 소규모 업무 집단에서 필요로 하는 게이트웨이 및 전화 단말기 생산·공급에 함께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무한넷코리아 박명흠 사장은 『인터넷전화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얻은 온라인사업 경험을 단말기 생산시설 및 세계적인 유통망을 가진 코맥스와 결합시킴으로써 진정한 온오프라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영권 인수 후에도 무한넷코리아의 박명흠 사장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