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마이크로소프트(MS·microsoft.com)가 자사의 MSN(msn.com) 인터넷접속서비스 신규 가입시 400달러를 할인해주던 제도를 중단하기로 했다.
MS는 이 할인제를 폐지하는 대신 PC 신규 구매시 MSN 인터넷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새로운 PC를 구매하지 않아도 MSN 서비스를 2년간 이용키로 계약할 경우 예전처럼 200달러를, 9개월간 이용키로 계약할 경우에도 전과 동일하게 75달러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MS는 컴팩컴퓨터(compaq.com)가 웹과 전자우편 두가지 기본 기능만 갖도록 만든 인터넷단말기 「MSN컴패니언」을 구입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MSN 인터넷서비스를 3년간 이용키로 계약할 경우 전과 동일하게 접속료를 400달러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 회사의 밥 비스 MSN 마케팅상품 관리자는 PC 구매자에 대한 서비스 1년 무료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기마다 적어도 50만명 이상이 MSN 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MS는 MSN 가입자 400만명의 7배 정도에 달하는 27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업계 선두주자 AOL(aol.com)에 맞서기 위해 신규 가입자에 대한 400달러 할인제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MS의 실적 발표시 이 회사의 중역들은 분기 순익 발표시 MSN 신규 가입자에 대한 400달러 요금할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오히려 자사 수익을 해칠 수도 있다고 할인제도 수정을 건의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