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IT관련학과를 신·증설한 대학 등에 올해 450억원을 지원키로 한 데 이어 산업체·연구소 등 IT분야 전문가 71명을 교수요원으로 선발, 이들 IT학과 신·증설 대학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정통부는 대학의 이론교육과 산업현장에서의 실무경험간 격차를 해소, IT산업계가 즉시 활용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0년에도 31개 대학에 40명의 IT전문인력을 교수요원으로 지원해왔었다.
특히 올해는 IT 교수요원 지원규모를 총 140여명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IT분야 정원을 신규로 늘린 전문대·대학(원)에 이들 교수요원을 집중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통부는 최근 객원교수 24명, 겸임교수 47명 등 총 71명의 IT분야 전문교수요원을 선정했다.
이들은 오는 3월부터 전문대 17개교(20명), 대학 및 대학원 40개교(51명)에 나뉘어 전자상거래 등 e비즈니스, 암호·수학 등 정보보호 관련 기초과학, 소프트웨어, IT부품·소재 등 IT관련 주요분야에서 IT전문 교수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통부는 하반기에도 산업체·연구소 등 IT실무 전문인력 70명 정도를 추가로 선발, IT분야 정원을 신규로 늘린 대학에 IT 교수요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통부 임종태 지식정보산업과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산학 공동연구 등 대학과 IT업계간 공고한 협력체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