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가와 닌텐도가 부진 탈출을 겨냥해 준비중인 신제품의 사양,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각기 밝혔다고 「C넷」이 보도했다.
휴대형 비디오게임기 「게임보이」의 후속 기종으로 「게임보이 어드밴스·사진」를 준비하고 있는 닌텐도는 출시 시점을 일본 시장에서는 3월 21일, 미국에서는 6월 11일로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세가로부터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게임 타이틀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보이 어드밴스는 32비트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있는데 8비트로 개발된 게임보이용 게임 타이틀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세가는 영국의 페이스마이크로테크놀로지와 공동 개발하는 세트톱박스(STB) 사양을 공개하면서 이 제품에서는 「드림캐스트」용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초 비디오게임기 사업 철수를 발표하면서 휴대폰·개인휴대단말기(PDA)·STB용 게임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