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망 사업자(마이크로 ISP)업계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결성된 초고속인터넷사업자전국연합(AMISP 회장 장건수 다물텔레콤 사장)이 서비스브랜드 통합 및 공동시장 개척에 나서 주목된다.
21일 전국연합 관계자에 따르면 엑스포넷, 정성CSD 등 산하 7개 회원사들은 최근 서비스브랜드를 랜투유(Lan to You)로 일원화하고 전국 2만4000여명의 가입자들에게 공동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전국연합은 랜투유 브랜드 통합과 함께 「lantoyou.com」 및 「lan2you.co.kr」 등의 도메인 등록을 마쳤으며 각 회원사들의 운영조직을 비슷한 형태로 짜맞추는 실무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각 업체가 가진 가입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한곳에서 관리하고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장건수 회장은 『브랜드 통합과 공동마케팅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동요금채택 등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가할 수 있게 됐으며 침체된 마이크로 ISP업계의 자극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연합은 이같은 브랜드 통합에 따른 향후 서비스 제공계획과 회원사 공동사업 방침을 내달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