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95C 서비스 다양해진다

3월 국내 이동전화사업자의 cdma2000 1x(IS95C)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이 등장한다.

SK텔레콤·신세기통신·한국통신프리텔·한국통신엠닷컴·LG텔레콤 등 이동전화사업자는 cdma2000 1x서비스 실시에 대비해 뉴스 동영상서비스·영화정보서비스·인기가요 다운로드서비스 등 사업자별로 40∼50여개의 다양한 유무료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사업자들은 144Kbps급 속도의 cdma2000 1x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동영상 중심의 서비스를 초기에 공개, 무선인터넷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여기에 모바일 소액결제서비스를 결부시켜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사업자들은 기존 전송망에서 구현할 수 없던 각종 컬러그래픽서비스·그림 및 사진데이터뿐만 아니라 동영상까지도 주고받을 수 있는 본격적인 영상전화시대로의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제공될 콘텐츠로는 영화·애니메이션·음악 등 신세대 감각에 맞는 톡톡 튀는 서비스들이 대부분이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뉴스를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On Air」, 영화예고편·영화스틸컷·영화정보 등을 제공하는 「무비 얼라이브」, 동영상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는 「카툰서비스」, 인기가요·장르별 가요를 다운로드하는 「음악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신세대 취향의 「M 연예통신」, 오디오로 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북」과 설교·강론 등 종교 관련 콘텐츠로 구성된 「말씀의 나라」 등도 서비스된다.

한통프리텔·엠닷컴은 그래픽 기능이 첨가된 증권정보서비스, 만화서비스, 영화예고편서비스, 뮤직비디오, 보안카메라와 연결된 원격감시서비스, 무선인터넷 경매·쇼핑서비스, 교통실황서비스, 스포츠 생중계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텔은 IS95C서비스가 고속데이터전송(HDR)서비스와 연계될 경우 차별화된 무선인터넷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연계 방안을 강구 중이다.

LG텔레콤도 3월 초부터 컬러 액정화면에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LG텔레콤은 퀄컴의 MSM-5000칩을 내장한 IS95C 전용 단말기 상당수가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보고 전자상거래·모바일 뱅킹·사이버 주식거래·게임 등의 다양한 컬러 영상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력 서비스로는 원하는 영상을 폰으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 사진·애니메이션·캐릭터 등을 상대방에게 전송하고 영상 할인쿠퐁을 다운받아 상품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컬러 이미지 쿠퐁서비스 등이 있다. 화려한 영상 및 그래픽·사운드가 지원되는 네트워크 자바게임서비스, 만화감상서비스, 자바 메일·노래방서비스, e북서비스, 영상쇼핑서비스, 컬러 지도위치서비스 등도 주요 관심거리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