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장비업체들이 최근 진행중인 구조조정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쓰리콤(대표 앤 빈센트)은 본사의 자금난 및 사업구조 조정방침에 따라 20%의 인원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최근 직원들에게 이러한 방침을 통보했으며 26일자로 해당 직원들을 퇴직시킬 방침이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나는 인원은 총 7명으로 알려졌다.
퇴직인원들은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적용받아 근무연수에 따라 통상임금 3개월에서 6개월치의 위로금을 받게 된다.
한국쓰리콤측은 『한국은 예상 목표치를 달성했음에도 본사에서 지사 실적과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토록 방침이 내려와 구조조정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쓰리콤은 이번 구조조정을 계기로 소형 근거리통신망제품, 무선랜 등을 비롯한 무선제품, ADSL 및 케이블 모뎀 등 광대역 제품과 미래 핵심제품인 인터넷 정보가전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노텔네트웍스코리아 등 본사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국내 지사들은 한국은 지원 1순위 국가기 때문에 본사 구조조정에 전혀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