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조직개편 단행

한국통신(대표 이상철)은 마케팅본부 내의 인터넷사업단을 e비즈사업본부로 승격하는 등 소폭의 조직개편을 1일자로 단행했다.

한국통신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지금까지 마케팅본부와 네트워크본부 양대체제였던 기존 전사적 사업수행체제를 마케팅본부와 네트워크본부, e비즈사업본부 등 3대 정립형체제로 전환한다.

마케팅본부 산하조직에서 독립본부화한 e비즈사업본부는 e비즈관련 사업계획 수립은 물론이고 해당분야에 대한 영업과 투자, 운용계획까지 수립·시행한다

한국통신은 이와 함께 스피드경영을 뒷받침할 전략조달체제 도입을 위해 연구개발본부 내에 이를 수행하는 기술조사평가단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종합정보통신사업 중심의 경쟁체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서울사업본부와 경기사업본부를 수도권 강남, 강북, 서부 등 3개 본부체제로 재편키로 했으며 기타지역은 현체제 내에서 슬림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술 및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에 전사적 기술업무조정 권한을 부여했으며 주요사항 의사결정을 총괄지휘토록 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지난 1월부터 민영화에 대비, 수익중심 경영 및 신규사업 역량강화를 목표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검토해 왔으나 내부 의견차에 따라 소폭의 조직개편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