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제조장비의 매출이 500억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반도체제조장비협회(SEMI)」는 1일(미국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0년 반도체제조장치비 매출이 99년의 255억 러보다 90% 증가한 48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EMI의 스탠리 마이어 회장 겸 CEO는 『지난해는 기록적인 성장을 거둔 해였다』며 『지역별로는 특히 대만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 세계시장 2위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그 밖의 동남 아시아국가를 포함한 아시아시장의 매출이 전년대비 116% 늘어난 60억달러를 기록해 가장 큰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북미시장은 99년의 74억5000만달러보다 77% 증가한 131억5000달러의 매출을 보여 수위자리를 고수했다.
2위인 대만시장은 99년의 45억2000만달러보다 108% 늘어난 9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3위는 일본시장(92억2000만달러)이 차지했다.
유럽시장과 한국시장은 전년대비 각각 105%, 100% 증가한 66억2000만달러와 39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