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세트업체인 대만 비아테크놀로지스가 600달러 이하의 저가 데크스톱컴퓨터 및 노트북컴퓨터를 겨냥한 CPU를 이달 말 내놓을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텔의 「셀러론」과 경합하게 될 신형 CPU 「새뮤얼(Samuel)Ⅱ」를 독일 하노버 「세빗」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 대변인 마누엘라 메르칸델리는 『저가 PC 및 노트북컴퓨터용 시장이 가장 성장이 빠른 분야인 동시에 이 프로세서가 더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하고 『초기 작동주파수는 750㎒이고 가격은 40∼50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텔의 633㎒ 셀러론은 72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그는 또 『새뮤얼Ⅱ는 소비전력이 적은데다 적은 열 발생으로 냉각팬이 필요없기 때문에 무게와 크기, 소비전력 등을 중시하는 노트북컴퓨터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TSMC가 비아의 설계에 따라 이 칩을 생산하며, 올해 500만개 정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