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정석 우리별텔레콤 사장(오른쪽)과 사이버텍 CEO 웨인 창씨가 사이버텍 본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광전송장비 전문업체인 우리별텔레콤(대표 이정석 http://www.wooribyul.co.kr)이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수출시장 공략에 착수한다.
이 회사는 미국 LA 지역에 위치한 회선임대업체인 사이버텍과 50대 50의 공동출자 형태로 자본금 50만달러(한화 6억여원) 규모의 현지 합작법인인 「사이버스타 인티그레이션사」 설립 조인식을 지난 9일 가졌다고 밝혔다.
사이버스타 인티그레이션사는 우리별텔레콤의 통신장비를 받아 사이버텍이 미국·일본·홍콩·대만·영국에서 진행 중인 통신임대회선사업에 소요되는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는 사이버텍이 향후 진행하는 중국·일본·베트남 등 통신서비스와 관련된 장비 공급에서 협력하게 된다.
한편 사이버텍사는 이날 중국의 대형기업인 「999 엔터프라이즈그룹」과 제휴, 향후 2년 동안 중국에 2000여개의 통신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우리별텔레콤은 이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우리별텔레콤의 이정석 사장은 『이번 현지법인 설립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동남아 등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명실공히 세계적인 유무선 종합통신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사는 작년 251억원의 매출과 3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해외 수출 활동을 강화해 매출 510억원과 당기순이익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