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만화 마니아들을 위해 개인휴대통신(PCS)으로도 동영상 만화를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모바일 만화 전문업체인 모모짱(대표 심성남, http://www.momozzang.com), 모비닷컴(대표 이상교 http:/ www.mobbie.com)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13일부터 세계 최초로 자바기반의 「이지자바 만화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자바만화 서비스 등장에 따라 지금까지 캐릭터 다운로드나 8컷 내외의 휴대폰 WAP 만화를 보면서 느린 속도에 짜증을 내던 마니아들은 40∼50컷 정도의 만화 한편을 단 한번에 다운로드하고, 자신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반복해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패러디만화, 순정만화, 코믹만화, 성인만화 등 4개의 카테고리로 제공되는 이지자바 만화방 서비스는 WAP에서 제공하던 만화에 비해 그래픽 이미지는 물론 애니메이션, 게임 방식 등의 다양한 「자바만화」 기법을 가미시켰다.
배성철 LG텔레콤 데이터개발본부 차장은 『만화 마니어들을 위해 매주 10여개 이상의 만화를 업데이트할 방침』이라며 『3월 중순께는 네트워크를 이용한 만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자바 만화방 서비스는 LG I-book 모델로 사용이 가능하며 자바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지 않은 I-book 휴대폰은 가까운 LG전자 AS센터에서 무료 휴대폰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