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스터(http://www.napster.com)는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있는 MP3 음악파일 11만5000개(2만6000곡)를 자사 웹사이트에서 주고받지 못하도록 폐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음반업계가 지난주 금요일 13만5000곡을 제거하도록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배리 행크스 냅스터 CEO는 『음반업계가 저작권 음악의 곡명과 가수 이름만 통보하고 파일이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웹사이트에서 이를 찾아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네티즌들이 음악파일의 이름을 수시로 바꾸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단속하는 것이 실효를 거두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