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와 기사 교류 제휴를 맺은 「중국전자보」는 컴퓨터, 통신, 가전, 부품산업 등 전기·전자, 정보통신산업을 다루는 중국 최대의 전문지다. 우리의 정보통신부에 해당하는 중국 신식산업부 기관지로 주 3회 발행되는 이 신문은 현장취재는 물론 정부정책, 산업분석을 토대로 제작돼 어느 매체보다 중국의 산업현황이나 변화의 흐름을 충실하게 담고 있다. 앞으로 본지는 국내 업체들에 도움이 될만한 기사들을 발췌해 주 3회 보도한다. 편집자
중국 베이징 소재 메란드정보(美蘭德信息公司) 등 21개 조사기관이 중국 22개 주요 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가전제품 예상수요를 조사했다. 이들 도시의 수요변화는 관련제품의 중국 전체 시장수요를 읽을 수 있는 표본이 될 만큼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 : 2001년 컬러 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의 수요가 작년대비 각각 2% 감소해 110만대, 39만대, 44만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컬러 텔레비전 시장이 하락한 반면 프로젝션 TV 수요가 급증, 14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0년 판매량의 4배가 넘는 것으로 신제품 출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2.컴퓨터 : 조사에 따르면 2001년 컴퓨터 예상수요량이 271만대로 전망되는데 이는 2000년 대비 104만대 증가하는 것이다. 노트북 컴퓨터의 경우 수요가 43만대로 작년대비 194.9%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3.캠코더, DVD, 오디오, 카세트 플레이어, VCD : 캠코더, DVD와 오디오의 예상 수요량은 각각 39만대, 38만대와 52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대비 255.6%, 63.0%와 35.1% 늘어나는 것이다. 비디오, 카세트 플레이어·CD기와 VCD는 각각 9만대, 14만대와 35만대, 2000년보다 4만대, 18만대, 40만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에이컨,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 에이컨, 가스레인지의 수요량은 각각 114만대와 88만대로 작년대비 8만대, 27만대씩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보급률이 낮은 세척기의 수요량은 급증, 30만대로 작년대비 22만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