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서버시장 매출규모는 600억달러로 전년의 560억달러보다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전년보다 42%나 성장, 업체 중 가장 두드러진 실적으로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해 시장 2위를 달성했다.
14일 「C넷」(http://www.cnet.com)이 IDC의 조사결과를 인용, 밝힌 바에 따르면 IBM은 지난해 136억달러의 매출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선(103억달러), 컴팩(100억달러), HP(90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선은 10만달러 미만의 로엔드서버시장에서 43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HP와 IBM을 따돌리고 컴팩에 이어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유닉스, 윈도, 리눅스 서버 시장규모는 각기 290억달러, 139억달러, 17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이번 IDC의 조사는 이보다 앞서 발표된 가트너의 실적과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트너는 업체별 2000년 서버 매출액에 대해 각각 IBM 137억달러, 선 97억달러, 컴팩 86억달러, HP 71억달러였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