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MP3 전성기 맞는다

【본사 특약 = iBiztoday.com】 MP3와 무선이 결합된 제품이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테레오-링크(stereo-link.com)와 소닉블루(diamondmm.com) 등 관련 업체들이 너나 없이 무선과 MP3가 하나로 결합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스테레오-링크의 「모델1200」은 음질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1대당 199달러인 이 기기는 USB를 통해 PC와 연결되며 동축 케이블을 통해 오디오 장치와도 연결된다. 이 제품은 컴퓨터의 사운드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 오디오를 고품질 초강력 신호로 전환시킨다.

소닉블루도 전화선과 연결해 사용하는 디지털 오디오 수신장치 「리오(Rio)」를 지난주부터 시판했다. 1대당 가격은 전화선 네트워킹 PCI카드를 포함해 350달러로 좀 비싼 편이다.

표준 오디오 CD 포맷으로 녹음하면 대형 MP3 파일을 기록하는 데 상당히 많은 디스크와 굽는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콤팩트 MP3 포맷을 사용할 경우 디스크 한 장에 10∼11시간 분량에 해당되는 최대 175곡을 담을 수 있다. 하지만 MP3 포맷으로 CD에 녹음된 음은 재래식 플레이어에서 재생되지 않는다.

아이와(aiwa.co.jp)·에이펙스(apex.com)·메모렉스(memorex.com)·필립스(philips.com) 등이 현재 MP3를 재생하는 CD플레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DVD플레이어도 CDRW나 CDR로 만든 MP3를 재생시킨다. 이런 DVD플레이어 중 하나가 140달러짜리 「에이펙스AD 660」이다.

소닉블루의 「리오 카 플레이어(Rio Car Player)」는 200시간 분량의 MP3를 저장하며 자동차 대시보드에 맞게 설계됐다. AC어댑터가 달려 나오며 실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1대당 1200달러로 좀 비싼 편이다.

홈오토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X10(X10.com)의 가장 저렴한 「엔터테인먼트 애니웨어 키트(Entertainment Anywhere Kit)」는 1대당 70달러로 송신기와 수신기·유니버설 리모컨·음악 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을 통제하는 PC 소프트웨어가 들어있는 데다 X10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30달러짜리 선물권까지 끼워준다. 라디오섀ㄱ(radioshack.qsigroup.com)의 소형 송수신기도 30달러로 매우 저렴하지만 무선거리가 10피트 이하고 전송거리 내에서조차 공전현상과 잡음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