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소프트웨어 업체 캡콘이 게임센터(아케이드) 게임 사업에서 손을 뗀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축소되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아 연내 이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개발중인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새로운 아케이드 게임은 개발을 중단하며 앞으로는 가정용 게임 소프트웨어에 경영능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케이드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에는 캡콘을 비롯해 세가, 코나미 등이 참여하고 있지만 대형 업체가 이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케이드 게임은 최근 몇 년 가정용 비디오게임기의 고성능화에 따라 시장이 크게 위축돼 왔다. 캡콘의 경우 1개 타이틀 평균 판매개수가 5000대 이하로 피크시의 8만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