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MSN)의 메시징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시장조사회사 주피터미디어메트릭스(http://www.jupitermediametrix.com)가 지난 2월 미국 등 주요 12개국의 인터넷 메시징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MSN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은 네티즌이 2950만명을 기록해 아메리카온라인(AOL)의 2910만명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MS는 최근 들어 웹사이트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메시징 서비스 이용자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MS의 이같은 성적은 그 동안 인터넷 사업에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메시징 분야에서는 AOL의 적수가 되지 못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업계 구도변화로 풀이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