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이동통신 장비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9일 SKC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SK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이동통신 중계기 전문업체인 엔씨테크놀로지의 지분 약 50%(100억원)를 인수, 중계기 및 기지국 장비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별도의 통신장비사업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이동전화단말기 제조분야에도 진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SK그룹의 이동통신 사업군은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통신 시장진출과 관련해 주요 파트너로 선정된 SK텔레콤과 일본 교세라, 국내 세원텔레콤 등과 함께 이동전화단말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유지해온 SK텔레텍, 새롭게 장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SKC를 중심으로 틀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은 SK텔레텍을 경유해 세원텔레콤으로부터 CDMA단말기를 OEM 방식으로 공급받고 왔으나 올 연말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