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생산업체인 아이디텍통신(대표 이기태 http://www.aiditek.com)은 초고속인터넷 장비인 nEOVL(new Ethernet Over VDSL Line·사진)을 개발하고 20일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데이콤 등 통신사업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선보인 nEOVL은 상하향 10Mbps 속도로 1㎞까지 전송이 가능해 별도의 근거리통신망(LAN) 케이블을 설치할 필요없이 건물 내 전화선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와 원격교육 등 다양한 양방향 영상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이 장비는 또 스위칭 허브 기능을 갖추고 있어 대당 30만원 정도인 허브 장비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고 국제 규격에 의한 통신망관리시스템(SNMP)이 내장돼 있어 관리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특히 nEOVL은 향후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기본 인프라가 될 「광+LAN」 방식이면서 기존 전화선을 LAN처럼 이용할 수 있어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과는 별개로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1·2등급을 받은 아파트단지의 구역 내용으로 적합한 장비다.
이 회사 이기태 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로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중남미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