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국가간 전자상거래 장애요인을 해결하고 최적의 전자상거래 호환모델 개발을 위한 「국제 B2B연계 시범사업」이 APEC TEL 공식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주 호주에서 열린 「제23차 APEC TEL」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추진중인 국제 B2B연계 시범사업을 APEC프로젝트로 제안해 호주·일본·홍콩의 지지를 받아 APEC TEL공식사업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국제 B2B연계 시범사업은 국가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각국 마켓플레이스를 연계하는 모델을 개발, 검증시나리오를 작성한 후 이를 시범사업화하는 과제다. 이 과정에서 호환모델 개발 및 적용, 구체적인 장애요인과 해결방안, 국제 B2B 전자상거래 연계 검증 시나리오 작성 및 해결 우선순위 제시, 다양한 표준에 대한 상호 인터페이스 기술도 제시된다.
APEC TEL은 이용자 관점에서 국가간 B2B에 필요한 카탈로그 상호운용성, 언어번역, 보안인증, 지불, 국제간 배송, 반품, 환불문제 등을 해결한 통합모델이 개발될 경우 이를 아태지역 국가간 전자상거래 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일본·홍콩 등이 참가하며 싱가포르를 비롯해 아태지역 국가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정통부는 관련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현재 민간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내 작업반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또 시범사업 과정에서 광범위한 민간기업 참여와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참여국가들은 올해 5월까지 글로벌 워킹그룹 조직구성을 완료하며 국가별 인프라 조사에 들어가며 6월까지 마켓플레이스간 최적 연계모형 및 참여주체간 연계에 관한 세부모델 작성, 9월까지 세부 연계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참여국가들은 APEC TEL내에 국제 워킹그룹을 구성해 국가별 기초조사를 진행한 다음 이를 근거로 국가간 전자상거래 연계 최적모델을 개발, 올해 9월에 열리는 제24차 회의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2002년부터 실시된다.
정통부 이동형 전자거래기반팀장은 『아태지역 정부간 인터넷을 이용한 국제간 전자상거래 대안을 찾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며 『시범사업 모델이 완료될 경우 아태지역의 전자상거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