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IT서비스 시장 공세

미국 휴렛패커드가 유망시장으로 부상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조직을 창설하는 등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IDG(http://www.idg.net)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새 조직은 앤 리버모어 전 비즈니스고객 담당 사장이 맡으며 칼리 피오리나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입사 19년째의 리버모어 사장은 앞으로 컨설팅, 아웃소싱, 지원, 교육, 배치 등과 같은 서비스사업을 총괄하며 IBM 등 경쟁업체와 겨루게 된다.

조직 신설과 관련, 피오리나 CEO는 『CEO 취임 이후 지난 18개월간 서비스 사업에 적극 투자해 왔다』고 밝히며 『이제 급성장하는 이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2000년 회기에 488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HP는 지난해 세계적 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인수하려 했으나 인수금액이 170억∼180억달러에 달해 취소한 적이 있다.

가트너그룹의 애널리스트 에릭 로코는 『IBM, 컴팩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대형 컴퓨터업체들이 이미 IT서비스 사업을 강화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간에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신설된 「서비스」 조직은 기업고객 부문, 소비자 고객 부문, 컴퓨팅 시스템, 이미징&프린팅시스템스, 임베디드&퍼스널시스템스 등과 함께 여섯번째 조직이 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