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는 정보통신 유망분야에서 모두 22개의 표준화 포럼을 선정,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정통부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정보통신분야의 표준화 포럼을 선정하고 이들 포럼을 중심으로 국제표준화 활동에 범국가적인 대응체제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들 포럼에는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를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등 1500여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10억원의 예산을 책정, 포럼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 정부출연연, 대학 등을 통해 관련 국제표준화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전략 포럼과 관련된 국책연구개발과제는 기술개발 추진 상황과 기술정보를 해당 포럼에 제공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정통부는 더 나아가 포럼간 상호 연계와 정보 공유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5월 포럼을 하나로 묶는 「IT포럼코리아 2001」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표준화 포럼은 작년에 결성된 10개 포럼 외에 통신망 및 정보기술, 인터넷, 전자상거래 및 전자보안 등 총 5개 분야 11개 포럼이 신규로 선정됐다.
통신망 및 정보기술 분야에는 블루투스, 초고속무선접속(무선LAN) 등 차세대 무선통신기술과 xDSL, 광인터넷 등 유선기술이 선정됐다.
인터넷 분야에는 URI, 무선인터넷표준화 포럼이 신규 결성되며 PKI포럼이 전자상거래 및 전자보안 분야를 다룬다.
정보통신인프라 분야에는 ITS포럼, 물류정보화포럼, 디지털콘텐츠 분야에는 e북과 DRM포럼이 각각 선정됐다.
정통부는 포럼이 활성화될 경우 국제표준화 활동에 개별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간 정보교류를 통해 기술개발, 표준화, 서비스 방향에 대한 공동협력활동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