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비은행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은행이 등장한다.
「C넷」에 따르면 23일 일본 재무성 관리인 가즈키 신지는 『야나기사와 하쿠오 장관이 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에게 은행 설립에 대한 허가를 내주었다』고 밝혔다.
온라인은행은 일본의 주요 은행인 사쿠라가 지난해 처음 설립했으나 비은행기업이 온라인은행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승인은 소니가 인가를 신청한 지 한달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새로운 「소니은행」은 오는 6월에 80명의 인력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새 은행은 소니가 지분의 80%, 사쿠라은행과 뉴욕의 JP모건체이스가 각각 16%와 4%를 확보하게 되며 3개사는 총 3억500만달러를 투자한다.
소니측은 이 은행이 일본 전역에 산재한 편의점과 사쿠라은행 출입구 등에 위치한 ATM을 이용해 입출금은 물론 송금까지 가능토록 해주며 일본 거주자만이 계정을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