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이동전화단말기 시장공략 박차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스페인법인(SESA)을 발판삼아 유럽지역 이동전화단말기 시장공략에 발벗고 나선다.

SESA는 지난해 1월부터 이동전화단말기 양산을 시작한 이래로 2개 생산라인을 3교대로 완전 가동, 현재 연간 생산량이 150만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SESA 양산체제가 안정화됨에 따라 유럽지역 시장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 SESA는 e비즈니스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판매방식 혁신, 생산부문(납기 및 생산성) 혁신, 시스템과 연계한 지원체제 혁신을 3대 핵심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이동전화단말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려 제값을 받고 시장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SESA 법인장인 박종원 상무는 『생산, 판매, 지원부문 공정 개선을 기반으로 해 현지화에 주력한 결과 높은 고객 만족도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품선택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인들에게 메이드 인 삼성에 대한 신뢰를 보다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ESA는 지난 90년부터 VCR를 생산했으며 이동전화단말기, TVCR, DVD 등으로 품목을 확대해 지난해 매출 5억4000만유로를 기록, 전년대비 69% 성장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