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자협회(AeA)가 미국 상무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기업의 하이테크 상품 총 수출액이 전년 1820억달러에 비해 22% 증가한 2220억달러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최근 10년동안 연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중국(40%), 태국(57%), 베트남(58%) 등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비해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AeA의 마크 브레일로브 대변인은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늘어난 것은 정부가 이 지역에서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AeA는 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지위를 중국에 적용키 위해 의회에 압력을 가할 목적으로 유력 기업들이 구성한 「중국하이테크산업동맹」 산하의 조직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