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수익성이 월등하게 높았음이 입증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98년 IT전문조합 제1호로 결성한 「IT전문 LG투자조합1호」로부터 54억원을 중간 배당받았다고 30일 밝혔다.
「IT전문 LG투자조합1호」는 정보통신부 45억원, LG벤처투자 55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되어 5년 만기로 운용중이며 그동안 19개 벤처기업에 총 100억원을 투자해왔다.
IT전문 LG투자조합1호의 이번 배당은 총 19개 투자기업 중 6개 기업에서 134억4200억원을 전액 회수한 데 따른 것으로 LG투자조합 1호는 이들 6개 기업에 26억5300만원의 원금을 투자, 107억8900만원의 수익을 거뒀으며 수익률은 406%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 이성엽 IT벤처정책팀장은 『IT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방식의 자금 공급이 이들 기업의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할 뿐만 아니라 IT벤처투자가 수익성과 안정성면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투자자금 공급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또한 이번 배당을 포함한 운용수익 등 앞으로 회수되는 자금은 IT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