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말 수립한 정보통신 핵심부품 기술개발계획에 따라 2001년 중 35개 계속과제에 242억원, 21개 신규과제에 13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추가로 500여억원을 지원, 정보통신 핵심부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정보통신 핵심부품개발 추가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기술수요조사와 기획연구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과제도출 후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기획연구를 통한 전략적인 IT투자 분야는 테라급 광인터넷 구축, 차세대 무선통신, 디지털 방송, 슈퍼지능 프로세서, 차세대 저장장치, 포스트PC, 디지털 페이퍼, 차세대 디스플레이어, 2차전지, 홈네트워크, 생체인식 및 음성정보 등이다.
정통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기술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요조사결과 등을 활용한 기술개발기획을 거쳐 연구개발 대상과제를 발굴, 올 상반기 중에 연구수행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정통부는 취약한 부품·소재분야의 수입유발구조 탈피와 무역수지 개선, 정보통신시스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정보통신 핵심부품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해 2005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키로 한 바 있다.<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