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인 파이저와 IBM·마이크로소프트(MS)가 의약전산화 관련 합작업체를 설립한다.
30일 컴퓨터월드(http://www.computerword.com)에 따르면 이들 3사는 합작업체를 설립해 병력관리·보험정보·요금청구 등 병원업무 전산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합작업체의 이름과 회사별 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합작업체는 파이저의 병원업무 전반에 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BM이 하드웨어의 공급 및 설치, 헬프데스크 콜센터 구축 등을 담당하고 MS가 넷 엔터프라이즈 서버 기술, 무선 인터넷 기술, 윈도2000 운용체계, 휴대형단말기 공급 등 애플리케이션임대(ASP)사업 기반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들 3사는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내 병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규모 병원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파이저의 관계자는 “이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중소규모 병원들이 연 8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병원별로는 이 솔루션을 통해 제반비용을 9분의 1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3사는 이 솔루션을 궁극적으로 병원과 보험사간 대화형 서비스로 개선할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