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IT) 부문의 노동력 수요는 지난해 이후 44%나 감소했으나 고급 인력을 중심으로 여전히 구인난이 계속되고 있다고 ‘뉴스바이트’가 미 정보기술협회(ITAA)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ITAA는 올해 미국 IT 기업들이 충원해야 하는 인원이 90만명으로 지난해의 160만명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42만5000명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소요 인력 가운데 85만명 가량이 부족했다.
또 미국에서 일하는 전체 IT 인력은 올해 104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0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ITAA는 내다봤다.
ITAA는 ‘이같은 지속적인 인력 부족은 하이테크 비자(H-1B)를 받아 입국하는 외국 두뇌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의 경우 이 비자 소지자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