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울트라스파크3 프로세서가 탑재된 일부 워크스테이션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리콘밸리닷컴, 영국의 더레지스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월 14일 이전에 제작된 ‘선 블레이드1000’ 워크스테이션의 초기모델이 특정 조건에서 사용될 경우 잘못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이같은 결함은 과학이나 기술 분야에서 발생하며 데이터베이스나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상용 분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선의 테크니컬마켓프로덕트그룹의 프레드 코하우트 이사는 “아직까지 이같은 문제점이 발생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고 단지 선의 연구실에서만 보고된 것”이라며 “이미 버그를 유발시키는 기능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패치를 발표했다”고 해명했다.
선은 그러나 얼마나 많은 수의 선 블레이드1000 시스템이 이번 결함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황도연 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