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도체 제조업체 인피니언테크놀로지는 6일(이하 독일 슈투트가르트 현지시각) 컴퓨터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혀 반도체업계의 경기가 반등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회사 CEO 울리히 슈마허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인피니언은 D램 수요가 늘고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초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멀리 내다볼 수는 없으나 반도체 칩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인피니언은 기업 컴퓨터 칩에 대한 수요와 가격이 동시에 감퇴될 것에 대비해 통신장비용과 자동차용 칩에 중점을 둬 생산해 왔다.
슈마허는 또 올해 두자릿수의 매출 신장과 20%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총 이익면에선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연합>